BTS '버터' 개사해 응원한 文대통령 "장애인 선수단 이미 승자"

[the300]내일 패럴림픽 개막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도쿄올림픽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내일 도쿄패럴림픽이 개막한다"며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최상의 몸 상태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1년 더 갈고닦은 기량을 후회없이 펼치면서 화합과 연대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에 전 세계가 박수를 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쿄패럴림픽 선수촌 한국선수단 숙소동에 내걸린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가사를 개사한 응원 플래카드 문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쿨하게), Winner(승자)"라며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 여러분은 이미 역경을 이겨낸 승자이며, 패럴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또한번 멋진 승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장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들이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이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표단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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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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