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코로나 감염 日 임신부, 병원 못 찾아 '자택 출산'..아기 사망

이선영 에디터 2021. 8. 23.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교도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에 거주하는 30대 임신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지난 17일 갑자기 산기가 나타나 보건소에 연락했습니다.

임신 29주차에 코로나19 경증 환자였던 임신부는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의료기관 9곳으로부터 모두 입원을 거절당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병원을 찾지 못해 집에서 낳은 아기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교도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에 거주하는 30대 임신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지난 17일 갑자기 산기가 나타나 보건소에 연락했습니다.  

임신 29주차에 코로나19 경증 환자였던 임신부는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의료기관 9곳으로부터 모두 입원을 거절당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끝내 병원을 찾지 못한 여성은 몇 시간 후 자택에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조산으로 인해 응급 처치가 필요했던 아기는 산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산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인한 전용 병상 부족으로 의료 체계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는 "임신부 등 입원해야 할 사람들이 입원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