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기대했는데.. 한국 女골프, 11년만의 메이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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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김세영(28·메디힐)에게 역전승은 없었다.
김세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달러)을 공동 13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면서 자신의 시즌 첫승과 한국 선수 시즌 메이저 첫승 가능성을 밝혔다.
이로써 LPGA투어 '한국군단'은 2010년 이후 11년만에 메이저대회 무관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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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이저 '한국선수 중 최고'
노르드크비스트 통산 9승째 수확
김세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달러)을 공동 13위로 마쳤다. 우승 상금 87만달러(약 10억3000만원)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차지했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상위인 공동 13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김세영은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면서 자신의 시즌 첫승과 한국 선수 시즌 메이저 첫승 가능성을 밝혔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티샷 난조에다 퍼트감까지 흔들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세영은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퍼트수를 32개나 기록했다.
이로써 LPGA투어 '한국군단'은 2010년 이후 11년만에 메이저대회 무관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앞서 치러진 메이저대회서는 ANA인스퍼레이션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US여자오픈은 유카 사소(필리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넬리 코다(미국), 에비앙 챔피언십은 호주 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가 각각 우승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마지막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조지아 홀(영국), 리젯 살라스(미국),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이상 11언더파)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2009년 LPGA 챔피언십, 2017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1435일만에 메이저대회 통산 3승 등 통산 9승에 성공했다. LPGA투어 사상 메이저 대회에서 3승 이상을 거둔 것은 노르드크비스트가 28번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나나 마드센(덴마크)과 17번홀(파4)까지 공동선두였다. 하지만 마드센이 18번홀(파4)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타차 승리를 확정지은 뒤 가족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노르드크비스트는 경기를 마친 뒤 "오랜만의 우승이다. 지난해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잘 해내지 못했다"면서 "3차례 메이저 우승은 내게 특별한 일이다. 몇 년이나 걸려 열심히 싸웠다. 남편를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이 많이 지지해줬다. 이번 우승이 내게 가장 특별한 우승이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6번홀(파3)까지 7타를 줄이며 메이저대회 2연승 기대를 모았던 이민지는 18번홀 보기로 마드센과 함께 공동 5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바타나킷은 공동 7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에 입상해 시즌 메이저대회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확정됐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강혜지(31)가 공동 29위(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지은희(35), 신지은(29·이상 한화큐셀)이 공동 42위(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공동 52위(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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