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철도 동맥 뚫는다"..경기도, 교외선 운행재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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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북부권을 연결하는 교외선의 재개통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종석 양주시 부시장을 비롯 김한영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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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량 1편성 평일 24회..2023년 개통 목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서북부권을 연결하는 교외선의 재개통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종석 양주시 부시장을 비롯 김한영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시·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맡고 고양·의정부·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도에 따르면 교외전 재개통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497억 원을 바탕으로 올해 9월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노후 철도시설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한 뒤 내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한다.
연간 운영손실비 45억 원과 정밀안전진단비 103억 원, 청원건널목 개량비 13억 원은 3개 시가 부담하고 도는 기초지자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정밀안전진단비의 30%인 31억 원을 지원한다.
정차역은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원릉·대곡 6곳으로 차량은 디젤동차(RDC) 3량 1편성으로, 평일(월~금) 24회, 주말·휴일 16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7080세대에게 추억의 열차로 불리는 교외선은 1963년 8월 최초 설치된 후 관광·여객·화물운송 등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지만 2004년 4월경 이용 수요 저조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도는 관련 시·군 요구에 따라 지난 2019년 9월 3개시와 교외선 전철화 구축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공동건의문 발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 교외선 적기개통 협약 등 교외선 재개를 추진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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