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美, 北에 적대적 의도 없어..인도적 지원 논의"

최지선 기자 2021. 8. 23.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한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한국 정부와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노 본부장은 "북한과 인도적 협력방안,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논의했다.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명시된 대로 남북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 서울 중구 호텔 더 플라자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08.23.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한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한국 정부와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북한이 반발한 한미 훈련에 대해 “정례적이며 방어적인 성격”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낭 한미 양국은 협의 중인 대북 인도적 지원 분야로 보건과 감염병 방역, 식수위생을 밝혀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김 대표는 이날 “지금은 한반도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북한의 협상 상대를 언제 어디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조건 없는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이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유인책으로 주요하게 논의한 것은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이었다. 노 본부장은 “북한과 인도적 협력방안,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논의했다.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명시된 대로 남북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영준 통일부 차관을 만난 뒤 대북 지원 단체 등 남북협력 관련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을 만났다.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