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만 139곡..DAY6 영케이 6년만 솔로데뷔에 쏠린 기대[뮤직와치]

황혜진 2021. 8.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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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영원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솔로 음반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케이는 9월 6일 첫 번째 미니 앨범 'Eternal'(이터널)을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가이드 비디오, 트랙리스트, 콘셉트 이미지, 숏터뷰, 인터루드 티저, 라이브 앨범 샘플러, 타이틀곡 및 서브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공개까지 공들여 완성한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앨범은 영케이가 데뷔 6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이자 입대 전 마지막 발표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영케이는 10월 12일 카투사(KATUSA, 미8군에 증강된 한국군 육군 요원)로 입대한다. 토익 990점 만점에 970점, 토플 120점 만점에 116점, 토익 스피킹 만점(레벨 8) 등 뛰어난 영어 실력뿐 아니라 추첨 운까지 겸비해 아이돌 최초 카투사로 선발된 그는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건넬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이 곧 좋은 음악으로 가득 채운 앨범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솔로 데뷔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 완전체→유닛→솔로, 데뷔 7년 차 가수의 기특한 행보

영케이는 올해 무려 3개의 앨범을 발표하며 부단히 흘린 피 땀 눈물의 결실을 맺는다. 지난해 11월 23일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 DJ로 발탁된 이래 10개월째 매일 오후 10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소에 비견될 만한 '열일'이다.

앞서 영케이는 4월 데이식스 멤버들과 함께 신곡 7곡이 수록된 미니 7집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를 내고 2021년 활동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영케이는 7월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로서 7개의 신곡으로 구성된 미니 2집 'Right Through Me'(라이트 쓰루 미)를 발매, 한층 넓고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열일'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팬들의 행복이다. 영케이는 지난해 11월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소처럼 열일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사실 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싶고 쉬고 싶을 때도 많지만 정말 아무것도 안 해버리면 우리 팬 분들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 팬들은 나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얻는 분들인데 멈춰버리면 그분들의 행복을 끊어버리는 게 되니까. 내게 행복을 주는 분들이기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영원을 바라는 마음" 영케이가 노래하는 'Eternal' 의미

영원과 불변을 의미하는 앨범명 'Eternal'은 영케이의 본명 강영현(길 영(永), 햇살 현(晛))에서 따온 이름이다. 소속사 측은 "영케이는 영원히 노래하고 싶다는 소원을 담아 앨범명을 작명하고 앨범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앨범명으로 내세운 'Eternal'에는 가수 데뷔 후 변화된 영케이의 마음가짐이 반영됐다. 데뷔 초 영원을 믿지 않기에 좌우명 'carpe diem'(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처럼 현시점에 충실하겠다던 영케이는 노래와 무대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며 어느덧 영원을 바라는 가수가 됐다.

지난해 1월 19일부터 올 3월 19일까지 1년 2개월간 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달 두 차례, 총 26개의 커버 영상을 공개한 프로젝트 타이틀 역시 'YOUNG ONE'(영원)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채로운 장르의 팝과 가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한계 없는 보컬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팬들로부터 "영원히 노래해 달라"는 호평도 받았다.

영케이는 지난해 1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YOUNG ONE'에 대해 "영원을 부르고 싶었다. 데이식스 노래 'Sing Me'(싱 미)랑 같은 개념이다. 이제 영원한 게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그냥 지금 이 순간, 지금의 좋은 감정들이, 이런 모든 것들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진행 후 발매한 포토 에세이를 통해서는 "전부터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해왔고 영원하자는 약속을 하는 걸 꺼려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생각도 변했고, 영원의 유무보다는 영원을 바라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더라. 'Sing Me'에서 말한 것처럼 이 노래가 불린다면, 이 영상을 봐준다면, 그리고 누군가 날 기억해 준다면 그건 영원할 것 같았다. 이때의 날 기록한다는 느낌으로, 행복한 느낌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원을 부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 등록만 139곡… 첫 솔로 앨범으로 증명할 '믿듣데' 저력

영케이가 속한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데뷔했다. 그간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 '놓아 놓아 놓아', '예뻤어', 'I Loved You'(아이 러브드 유), '좋아합니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등을 히트시키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성장했다. 2019년 발매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기점으로는 'Sweet Chaos'(스위트 카오스), 'Zombie'(좀비), 'You make Me'(유 메이크 미)까지 모든 앨범 타이틀곡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출중한 라이브, 베이스 연주 실력을 무기로 두 번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하는가 하면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net Asian Music Awards)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도 거머쥐며 K팝 대표 밴드로 성장했다.

'믿듣데'로의 성장 중심에는 영케이가 있었다. 그는 6년간 데이식스 완전체 및 유닛 앨범 대다수 타이틀곡, 수록곡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데이식스 완전체 앨범의 경우 단 5곡('노력해볼게요', 'EMERGENCY'(이머전시), '지금쯤', 'Not Mine'(낫 마인), 'Afraid'(어프레드))를 제외한 전곡 크레디트에 작사가, 혹은 작곡가로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정식 등록한 곡만 139곡에 이른다. 데이식스 콘서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만 공개한 미발매곡도 적지 않다.

이변이 없는 한 솔로 앨범 역시 영케이 자작곡들로 빼곡하게 채워질 전망이다. 장르를 타지 않는 음색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베이스와 일렉 기타 등 악기 연주 실력, 귀에 감기는 멜로디를 뽑아내는 능력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이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기대되는 대목은 영케이 표 가사다.

캐나다에서 진행된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을 거쳐 데이식스 보컬 겸 베이스로 나선 영케이는 대다수 곡 작업에서 단독 작사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포착해 직관적으로 표현해낸 영케이만의 가사는 수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삶의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데뷔 초 포부를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고 있는 영케이가 'Eternal'을 통해 또 어떤 삶의 일면을 노래하며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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