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운전 중 총 맞아 쓰러진 아빠.. 8살 · 6살 형제가 운전대 잡았다

박윤주 에디터 2021. 8.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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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아빠가 총에 맞아 쓰러지자 어린 형제가 차량을 운전해 더 큰 사고를 막아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CBS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쯤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고속도로에서 29세 남성이 8살과 6살 난 아들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갑작스러운 총격에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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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아빠가 총에 맞아 쓰러지자 어린 형제가 차량을 운전해 더 큰 사고를 막아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CBS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쯤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고속도로에서 29세 남성이 8살과 6살 난 아들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갑작스러운 총격에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20일 밤 11시쯤 아빠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큰 소리를 들었지만, 돌멩이가 차로 날아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 운전석에 있던 아빠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형제는 급히 운전대를 붙잡고 차를 인근 상점가에 세웠습니다.

존 캐넌 휴스턴경찰국 공보관은 "두 아이 중 한 명이 차 밖으로 빠져나와 아빠가 크게 다쳤다며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근처 식당에 있던 한 여성이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다가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형제의 아버지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휴스턴경찰 측은 이 남성이 머리에 1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어린 형제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스턴경찰은 사건과 관련 있는 '흰색 승용차'를 찾고 있다며 총격범을 찾아내기 위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보복운전 사건이었는지, 아니면 표적을 노린 범행이었는지 정확히 밝혀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KHOU 11'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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