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붕괴설' 싼샤댐 등 5곳 원격탐지위성 재해위험 조사

김용철 기자 2021. 8. 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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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원격탐지 인공위성을 활용해 싼샤댐 등 자국 내 지질재해 취약지점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중국 자연자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연자원부는 최근 '2020년 위성 원격탐지 응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내 지질재해 다발·취약 지역 9개 성(시)에서 잠재적 위험지 8천450곳을 식별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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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원격탐지 인공위성을 활용해 싼샤댐 등 자국 내 지질재해 취약지점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중국 자연자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연자원부는 최근 '2020년 위성 원격탐지 응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내 지질재해 다발·취약 지역 9개 성(시)에서 잠재적 위험지 8천450곳을 식별해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싼샤댐 구역을 비롯해 쓰촨성 지진 발생구역, 시짱 자치구 동남부, 윈난성 서북부, 황허 상류 등 전형적인 지질재해 구역 5곳이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고도에서의 장거리 산사태나 불안정한 대형 경사면 등이 마을이나 교통시설, 수력발전소를 위협하고 강을 막고 댐을 붕괴시키는 유형 등을 주요하게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조사는 지난해 7월 창장 유역 홍수로 싼샤댐 수위가 상승하면서 일각에서 댐 변형설이나 붕괴설을 제기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싼샤댐을 관리하는 싼샤그룹 유역중추관리센터 책임자는 당시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추측은 모두 무책임하며,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싼샤댐의 건설·운영이 지질 재해의 시험에 직면했지만, 중국은 관측·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적극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매체 자연자원보를 인용해 싼샤댐 구역은 폭풍·홍수가 빈번하고 지질학적 상황이 복잡하다면서, 연간 저수 수위 변동도 30m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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