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일주일 전 친구 때렸는데 오늘 숨져"..40대 男 자진신고

이서윤 에디터 2021. 8. 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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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47살 A 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어제(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완산구 삼천동 자택에서 가까운 친구 B 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평소에도 A 씨 집에 자주 들러 숙식할 정도로 가까운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A 씨와 B 씨는 심하게 다투기 시작했고, 무술 유단자인 A 씨는 B 씨를 여러 차례 폭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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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47살 A 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어제(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완산구 삼천동 자택에서 가까운 친구 B 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A 씨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B 씨는 평소에도 A 씨 집에 자주 들러 숙식할 정도로 가까운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A 씨와 B 씨는 심하게 다투기 시작했고, 무술 유단자인 A 씨는 B 씨를 여러 차례 폭행했습니다. B 씨는 폭행을 당한 뒤에도 친분이 두터운 A 씨와 함께 집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사건 이후 일상에 큰 문제 없이 생활하던 B 씨는 지난 21일 갑자기 숨졌습니다. A 씨는 "일주일 전쯤 친구를 때렸는데 오늘 죽었다"면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A 씨는 "다툰 이후로 친구가 아파 보여서 '같이 병원에 가자'고 했는데 거절했다"며 "어제도 함께 밥을 먹었고, 오늘 아침에도 식사하기 위해 깨웠는데 숨져 있었다. 나 때문에 죽은 것 같아 자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자택에서 B 씨 시신을 확인하고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때린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도 "아직 사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B 씨 사망이 A 씨와의 다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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