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미국이 2,650조 쓴 아프간군 PT 체조 '엉망진창'

2021. 8. 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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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손쉽게 점령한 데는 무기력한 아프간 정부군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죠.

하지만 미국의 압도적인 지원에도 30만여 명의 아프간 군대는 이보다 훨씬 적은 7만여 명의 탈레반에게 수도 카불을 허무하게 내줬는데요.

탈레반에게 패한 것은 영상에서처럼 아프간 정부군의 사기와 태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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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손쉽게 점령한 데는 무기력한 아프간 정부군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죠.

이를 뒷받침할 만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아프간 정부군 신병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유격체조, PT를 하고 있습니다.

단결력이 중요한 군 특성에도 불구하고 PT 체조를 하는 군인들의 모습은 제각각입니다.

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아프간 정부군에 2조 330억 달러, 우리 돈 약 2천650조 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압도적인 지원에도 30만여 명의 아프간 군대는 이보다 훨씬 적은 7만여 명의 탈레반에게 수도 카불을 허무하게 내줬는데요.

탈레반에게 패한 것은 영상에서처럼 아프간 정부군의 사기와 태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민간싱크탱크 CNA의 조너선 슈로든 박사는 지난 1월 미 육군사관학교 반테러리즘센터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탈레반이 아프간군보다 근소하게 우위에 있지만 '결속력'은 훨씬 강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개별 대원들의 전투 의지도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군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alipannu, @Osman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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