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메이저우승 없는 시즌..김세영 13위가 최고

박병헌 2021. 8. 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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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태극 낭자들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722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한화 약 63억8000만원)에서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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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노르드크비스트 /LPGA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태극 낭자들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722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 달러·한화 약 63억8000만원)에서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5개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이 없는 시즌을 보내게 됐다.

34살의 베테랑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87만 달러다.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4월 ANA 인스피레이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시작으로 6월 US여자오픈 유카 사소(필리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넬리 코다(미국),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톱 10에 아무도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이번 대회가 18년 만이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여자골프는 이달 초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노메달’로 대회를 마치는 등 올해 전체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올해 한국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은 3월 KIA 클래식 박인비(33),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 7월 VOA 클래식 고진영(26)이 차지했다.
2019년 한국 선수들이 11승을 따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엄청 난다. 지난해에는 메이저 대회가 4개만 열렸지만 한국 선수들이 3승을 거뒀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7번 홀(파4)까지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과 12언더파로 공동 1위를 달렸다. 그러나 마센이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며 더블보기를 적어낸 덕에 생애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2009년 LPGA 챔피언십, 2017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째, 투어 통산으로는 9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이날 3타를 줄였으나 3오버파 291타,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코다는 6언더파 282타로 김세영, 재미교포 노예리미(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그쳤다.
LPGA 투어는 9월 16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막하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으로 이어진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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