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약속의 땅'에서 부활

송용준 2021. 8. 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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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시즌이던 2019년 3승을 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던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사진)은 지난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올해도 16개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웠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은 2019년 임희정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대회로, 코로나19로 작년에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임희정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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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정상 샷'
생애 첫 우승 대회에서 통산 4승
루키 시즌이던 2019년 3승을 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던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사진)은 지난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올해도 16개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웠다.

임희정이 ‘약속의 땅’에서 시원한 부활의 샷을 날렸다. 그는 2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박민지(23·NH투자증권), 오지현(25·KB금융그룹), 허다빈(23·삼일제약), 김재희(20·우리금융그룹) 등 4명을 1타 차로 따돌린 임희정은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년10개월 만에 통산 4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임희정은 상금랭킹 4위(4억7728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5위로 도약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은 2019년 임희정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대회로, 코로나19로 작년에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임희정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자동차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강원도 태백시가 고향이라 임희정에게는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은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다.

임희정은 이날 3라운드 잔여 경기 10개홀을 포함해 28개 홀을 치르는 강행군 끝에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3라운드를 선두 이가영(22)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임희정은 4라운드에서 힘을 내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하더니 13번 홀(파4) 5m 버디 퍼트로 승기를 잡았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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