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아프간 대통령, '죽기로 싸우겠다' 한 다음 날 가버려"

조제행 기자 2021. 8.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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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 카불 함락 전날 가니 전 대통령과 통화했고 죽기로 싸우겠다고 말했지만 그 다음날 그는 가버렸고 아프간 군대는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30만 명의 아프간 정부군 육성을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했지만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탈레반에 무너진 데 대해 가니 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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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이 카불 함락 전날까지 싸우겠다고 하고선 바로 그 다음날 해외로 도피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 카불 함락 전날 가니 전 대통령과 통화했고 죽기로 싸우겠다고 말했지만 그 다음날 그는 가버렸고 아프간 군대는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30만 명의 아프간 정부군 육성을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했지만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탈레반에 무너진 데 대해 가니 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민 등의 대피를 위해 탈레반과 접촉하는 것은 아프간에 합법성을 부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블링컨 장관은 "그렇지 않다"며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현실 탓에 대피 과정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한 실무적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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