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던 트러스트' 최종라운드, 허리케인 영향으로 하루 순연

김현지 2021. 8. 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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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가 허리케인 '헨리'로 인해 하루 순연됐다.

8월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 7410야드)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최종라운드는 하루 순연된 2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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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가 허리케인 '헨리'로 인해 하루 순연됐다.

8월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 7410야드)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최종라운드는 하루 순연된 23일 치러진다.

미국 동북부 해안에 접근하며 현재 뉴욕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센트럴파크에는 약 11.3cm의 비가 내렸는데, 1888년 기록된 10.6cm 기록을 깨고 뉴욕시 하루 강수량 신기록을 세웠다.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는 시간당 5cm에 달하는 비가 내리며 뉴욕시 시간당 강수량 기록도 갈아치웠다.

역대급 허리케인 헨리는 뉴욕을 강타한 뒤 롱아일랜드 동쪽에서 북상중이다. 이에 대회가 치러지는 뉴저지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예보에 따르면 헨리로 인해 7.5~15cm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회장에는 시속 96km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됐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회는 하루 순연된 23일,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7시 30분으로 순연됐다.

PGA 투어 관계자는 성명문을 통해 "공공의 안전,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순연한다. 경기를 순연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월요일에도 마찬가지로 허리케인이 예보됐지만, 최종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PGA 투어 관계자는 미국 매체 골프 채널을 통해 "월요일 역시 비가 올 수도 있고, 이미 내린 비의 영향으로 코스가 젖어있을 수도 있다"라고 하며 "그러나 이 코스는 배수가 잘 된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배수관리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대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월요일에 승자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만약 월요일에 정상 진행이 불가능하다면 54홀 축소 가능성도 생긴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이 목요일인 26일부터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노던 트러스트' 3라운드까지 결과 선두는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통산 4승 사냥에 나선 카메론 스미스(호주)다.

올해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2차례 받은 존 람은 이번 대회가 2번째 복귀전이다. 앞서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첫 복귀전 당시 우승으로 아쉬움을 풀었던 존 람. 이번 대회 역시 3일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도전한다.

존 람의 질주에 제동을 건 선수가 있다. 스미스다. 대회 3라운드에서만 무려 11타를 줄이며 60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로 존 람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고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17위, 이경훈이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50위다.(사진=노던 트러스트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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