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째 이어지는 4단계..이렇게 길어질지 정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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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강행했던 정부도 이렇게 길게 이어질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 점염력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감염자가 슬금 슬금 늘어나자 과감한 선제 조치로 싹을 자르겠다던 계획은 장기화한 방역조치에 지치고 백신과 치료제 도입으로 낮아진 치사율로 인해 무뎌진 경각심으로 인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자영업 단체들은 정부의 방역조치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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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 영업시간 9시로 단축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개월,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강행했던 정부도 이렇게 길게 이어질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 점염력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감염자가 슬금 슬금 늘어나자 과감한 선제 조치로 싹을 자르겠다던 계획은 장기화한 방역조치에 지치고 백신과 치료제 도입으로 낮아진 치사율로 인해 무뎌진 경각심으로 인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극약처방으로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방역당국은 조치를 더 강화했다. 4단계 적용 지역은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9시로 1시간 단축된다. 다만 접종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켜 오후 6시 이후 식당·카페에서는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방역조치 강화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입은 피해를 감안하면 별 도움이 되기 어렵다.
지난 21일에는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도 검은색으로 복장을 통일한 자영업자들이 2미터 간격을 유지한채 걷기 행사를 통해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정부와 협상을 이어왔던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별개의 자영업자들로, 4단계 연장안이 발표된 20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중심으로 모인 이들이다. 정부와 공식 협상 창구 역할을 해온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정부의 일방적인 방역조치 연장에 반발해 대규모 차량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방인권 (bink71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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