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추계] 고교 무대 첫 우승 도전 안양고 이상영 코치 "수비, 리바운드가 관건"

양구/임종호 2021. 8. 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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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고 사령탑 이상영 코치가 고교 무대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상영 코치가 이끄는 안양고는 22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1회 추계 전국 남녀 고교농구 연맹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제물포고를 96-87로 꺾었다.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과시한 안양고는 난타전 끝에 제물포고를 제치고 시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5월 협회장기부터 안양고 지휘봉을 잡은 이 코치는 시즌 마지막 대회서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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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고 사령탑 이상영 코치가 고교 무대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상영 코치가 이끄는 안양고는 22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1회 추계 전국 남녀 고교농구 연맹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제물포고를 96-87로 꺾었다.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과시한 안양고는 난타전 끝에 제물포고를 제치고 시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무난하게 결승전에 올라온 안양고는 23일 휘문고와 정상 등극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5월 협회장기부터 안양고 지휘봉을 잡은 이 코치는 시즌 마지막 대회서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그는 “많은 시간을 선수들과 보내진 않았다. 하지만, 대회 기간 내내 집중해주고 잘 따라와 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상무), 한승희(KGC인삼공사), 김형빈(SK) 등 걸출한 빅맨들이 존재했던 예전과 달리 현재 안양고에는 확실한 빅맨이 없다. 이로 인해 팀 스타일도 확연히 달라졌다.

이에 대해 이상영 코치는 “선수 구성상 현재 빅맨이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공수 양면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수비에서도 한 발 더 뛰도록 주문했는데, 잘 따라준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줄곧 대학교 지도자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던 그에게 고등학교 지도자는 느낌이 다를듯했다.

“(내 얘기를) 알아듣는 수준이 다르다. 대학에선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한 선수들을 지도했다면, 지금 선수들은 이해도에서 (대학 선수들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부족한 점을 바꾸고 개선하려는 의지는 고등학교 선수들이 더 의욕적인 것 같다.” 이상영 코치의 말이다.

이어 “(처음 팀에 부임해서) 선수들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고, 소통하는 분위기가 잡힌 것이 긍정적인 요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선수들을 최대한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에서 지도할 땐) 화도 많이 냈는데, 지금은 최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끝으로 휘문고와의 결승전으로 시선을 돌린 이상영 코치는 “프레디의 높이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관건이다. 이 두 가지에 집중하면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시즌 첫 정상 등극의 기회를 잡은 안양고는 23일 정오 휘문고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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