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크래비티·버벌진트·그레이·투모로우바이투게더·씨아이엑스·레드벨벳 [이번주 뭐 들었니?]

김한길 기자 2021. 8. 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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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1년 8월 셋째 주에도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신유부터 크래비티(CRAVITY), 버벌진트(VerbalJint), 그레이(GRAY),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씨아이엑스(CIX), 레드벨벳(Red Velvet)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신유, 정규 앨범 '신유 Vol. 7' (발매일 8월 20일)


타이틀곡 '미안해서 미안해서'는 가수 설운도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신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표현한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신유야 놀자'는 트위스트풍 트롯에 경쾌하고 신나는 곡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마음을 노래로 담아낸 곡이다. 총 20곡 수록.

김지하 - 다양한 감정을 부르는 곡들.
김한길 - 가슴 깊이 전해지는 뜨거운 울림.
박상후 -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인상적.

◆ 크래비티, 정규 앨범 파트 1 '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THE AWAKENING: Written in the stars)' (발매일 8월 19일)


타이틀곡 '가스 페달(Gas Pedal)'은 멈추지 않을 크래비티의 성장사를 '가속 페달'이란 테마로 표현한 곡으로, 그루비한 힙합 비트와 빠른 속도의 베이스 리프가 곡의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트랙이다. 점차 고조되는 곡의 구성이 기승전결의 짜릿한 쾌감을 전달하며, 멤버 세림과 앨런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강렬한 에너지를 더했다. 총 8곡 수록.

김지하 - 밀당하듯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첫 정규.
김한길 - 세련된 멜로디와 음색.
박상후 -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앨범. 다만 대중성 측면에서 살짝 아쉬운 느낌.

◆ 버벌진트, 정규 앨범 '모던 라임즈 XX(Modern Rhymes XX)' (발매일 8월 18일)


버벌진트는 '모던 라임즈(Modern Rhymes)' 발표 20주년을 맞이해 기존 수록곡들의 Remaster 버전과,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Instrumental 들은 물론, 2001년 당시 MPC2000XL로 작업했던 미공개 비트들 중 하나를 선택, '80 Seasons'라는 제목으로 기념곡을 발표했다. 총 15곡 수록.

김지하 - 인상적인 라임들.
김한길 - 버벌진트의 다양한 색을 만나볼 수 있는 집약체.
박상후 - 명불허전 세련된 플로우. 계속 몰입되는 자전적 이야기.

◆ 그레이, 정규 앨범 '그레이그라운드.(grayground.)' (발매일 8월 17일)


그레이는 첫 정규 앨범 '그레이그라운드.'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그가 가진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감없이 선보였다. 또한 랩, 보컬, 프로듀싱의 경계를 넘나들며 올라운더 뮤지션의 입지를 견고히했다. 더블 타이틀곡 '메이크 러브(Make Love)'와 '파티 포 더 나이트(Party For The Night)'에는 자이언티(Zion.T), 로꼬(Loco), 이하이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총 11곡 수록.

김지하 - 전곡이 다 취향저격. 추천.
김한길 - 감각적인 보이스로 풀어낸 매력적인 신보.
박상후 - 리드미컬한 비트, 곡들과 어울리는 피처링 군단. 잘 차린 밥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발매일 8월 17일)


타이틀곡 '루저 러버(LO$ER=LO♡ER)'는 세상의 시선으로는 비록 ‘루저’처럼 보일지라도 유일한 세계이자 구원자인 ‘너’에게는 서로를 구원하는 ‘러버’가 되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표현했다. 세계의 습격 속에서 만난 유일한 정답인 너를 구하기 위해, 실패할지라도 세계와 맞서 싸우거나 혹은 너와 함께 도망가고 싶은 소년의 욕망과 충동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총 11곡 수록.

김지하 - 다양한 악기와 보컬의 조화가 인상적.
김한길 - 눈에 띄게 돋보이는 음악적 성장.
박상후 - 보컬의 매력을 한층 높인 곡들. 어느새 흥얼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

◆ 씨아이엑스, 정규 앨범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OK' Prologue : Be OK)' (발매일 8월 17일)


타이틀곡 '웨이브(WAVE)'는 거센 운명의 파도를 넘어 우리만의 속도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퓨처베이스 비트를 기반으로 파워풀한 리듬과 그루비하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씨아이엑스만의 파워풀한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총 10곡 수록.

김지하 - 나올 때마다 성장이 느껴지는 그룹.
김한길 - 한껏 장착한 매력적인 남성미.
박상후 - MZ세대의 고민이 반영된 느낌.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계속 듣게 된다.

◆ 레드벨벳, 미니 앨범 '퀸덤(Queendom)' (발매일 8월 16일)


동명의 타이틀 곡 '퀸덤(Queendom)'은 중독성 강한 훅과 레드벨벳의 밝고 경쾌한 보컬이 어우러진 청량한 매력의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Queen’이고, 함께 하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아 긍정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늦여름 듣기 좋은 청량팝. 안정적 보컬.
김한길 -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레드벨벳 표 댄스곡.
박상후 - 늦여름 여행 가면서 듣기 좋은 노래들. 수록곡 '다시, 여름' 추천.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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