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주기 짧아 남성직원 부담 크다..서울상수도사업본부, 여성도 숙직 투입

양다훈 2021. 8. 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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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상수도사업본부와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은 남성 동료와 마찬가지로 숙직 근무를 할 전망이다.

22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본부와 여성 비율이 40%를 넘는 서울물연구원, 수도사업소 등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내달부터 성별에 관계없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숙직 근무에 투입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뉴스1에 "남성 직원의 숙직 주기가 너무 짧아 업무 부담이 큰 측면이 있어 여성도 근무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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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시범사업..서울물연구원 등 산하 기관은 내달 이후부터
세계일보 자료사진
 
서울상수도사업본부와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은 남성 동료와 마찬가지로 숙직 근무를 할 전망이다.

22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본부와 여성 비율이 40%를 넘는 서울물연구원, 수도사업소 등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내달부터 성별에 관계없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숙직 근무에 투입된다.

본부는 이미 이달부터 여성 직원을 상대로 숙직근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8개 수도사업소는 본부와 서울물연구원의 운영 결과를 살펴본 뒤 연내 도입을 추진한다. 

6개 정수센터에서는 숙직 근무를 하고 있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에서는 여성 직원도 숙직 근무를 하고 있지만 상수도사업본부는 그간 남성이 도맡았다. 여성 직원은 주말이나 공휴일을 맞아 오전 9시∼오후 6시 시행되는 ‘일직 근무’에만 투입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6월 자체 당직운영 실태 점검 결과 남성 직원의 평균 숙직 주기가 본부는 약 30일, 수도사업소는 약 18일로 각각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사업소에서는 남성 직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뉴스1에 “남성 직원의 숙직 주기가 너무 짧아 업무 부담이 큰 측면이 있어 여성도 근무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 직원이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숙직 제외 기준도 정비했다는 게 상수도사업본부 측의 설명이다. 만 5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면 남·녀 구분 없이 제외했고, 질병이나 장애가 있거나 만 18세 이하 자녀를 홀로 키우는 한부모 가정도 숙직 근무 열외 대상으로 정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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