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결말, 지성 복수 성공 후 스위스 行..김민정 사망 [종합]

최하나 기자 2021. 8. 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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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악마판사' 지성이 복수를 완성했다.

22일 밤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김가온(진영)은 스승 민정호(안내상)가 강요한(지성)을 저지하기 위해 정선아(김민정)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러나 민정호는 자신이 한 일이 정의라고 말하며 김가온이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른 본색을 드러냈다.

이후 김가온은 정부에서 은폐하고 있는 백신 연구소에 잠입해 실상을 알게 됐다. 정부는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명목으로 감염자들을 상대로 인체 실험을 하고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죽은 사람들의 장기를 빼내라고 지시하는 대통령 허중세(백현진)의 모습에 김가온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던 중 연구소 내 인력들이 김가온에게 은밀히 접촉했다. 연구소에서 일어나는 일을 세상에 알려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김가온은 감염자 중 한 명을 구해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그 시각 정선아는 앞서 자신이 방문했던 복지기관 여자 아이가 감염자로 병상에 누워있는 걸 보고 자신이 저지른 일의 무게를 절감했다.

다음날 김가온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감옥에 수감 중이던 강요한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는 것. 강요한에게 병적인 집착을 하던 정선아도 그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정선아는 "어차피 내 손으로 끝낸 사람이다. 잘됐다"고 애써 태연한 척했다.

허중세(백현진)는 골칫덩이였던 강요한의 죽음에 자축했다. 이에 재단 사람들과 함께 강요한의 죽음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었다. 허중세의 측근은 정선아에게 그 자리에 오라고 초대했다. 이에 정선아는 총을 구한 뒤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민정호는 계획대로 대법원장에 취임했다. 취임식 겸 기자회견을 끝내고 돌아가던 민정호에게 오진주(김재경)가 "정선아 이사장님이 뵙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는 김가온의 계획이었다. 김가온은 오진주에게 "이제 건물 밖으로 나가라. 제 말대로 해달라"고 했다.

강요한이 사용했던 법정에 허중세와 정선아를 비롯해 재단 사람들이 모여 축하 파티를 벌였다. 그 시각 김가온은 민정호를 결박한 뒤 "함께 가자"고 자신에 몸에 설치한 폭탄을 보여줬다.

김가온은 민정호에게 "진실을 보도할 양심 있는 언론사가 하나도 없더라. 그래도 자극적인 뉴스에는 움직일 거다. 취임식날 자기 제자와 신임 대법원장이라든지. 폭탄이 터지면 주요 언론사에 제 이름으로 된 꿈터전 사업의 실체에 대한 메일이다"라면서 "수현이한테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가자"고 했다.

폭탄이 터지기 직전 강요한이 나타나 폭탄을 해제했다. 강요한은 김가온에게 "내가 좀 늦었나. 지옥에서 돌아오느라"고 말했다. 김가온은 강요한을 끌어안으며 "살아계셨나. 다행이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강요한의 계획이었다. 강요한은 교도소장의 비밀 계좌를 언급하며 "확인해봐라. 그 돈 이제 거기 없다"고 말하며 협박했다. 죄수를 바꿔치기 한 뒤 교도소 밖에 나가기 위해 거짓 죽음을 연출했던 것이다.

김가온에게 민정호의 처리를 맡긴 뒤 강요한은 VCR 영상으로 재단 사람 앞에 나타났다. 정선아는 강요한의 모습에 "살아있었구나"라며 내심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요한은 DIKE를 통해 허중세, 박두만 회장 등 재단 사람들을 국민 재판 피고인으로 올렸다. 이와 함께 강요한은 꿈터전 병원 내부 영상을 국민에게 공개하며 "이게 꿈터전 사업의 실체"라고 폭로했다. 정선아는 자신 몰래 일을 꾸미고 있었던 허중세 일당에 분노했다.

이와 함께 강요한은 법정 내 곳곳에 설치된 폭탄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 직접 심판해달라. DIKE 앱의 클릭수가 일정 수에 도달하면 여러분은 성대한 불꽃을 보실 수 있다. 민주주의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이다"라고 생중계로 국민들에게 말했다.

이후 강요한은 법정에 직접 나타났다. 강요한은 폭탄 기폭 스위치를 들고는 "이거 어디서 본 장면 같지 않나. 10년 전 성당에서. 달려 봐라. 선착순 1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단 사람들은 서로 나가려 몸싸움을 벌였다.

촌극 속에서 정선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 안에 있던 총을 꺼내들었다. 정선아는 강요한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있던 허중세에게 총을 발사해 그를 죽였다. 이어 정선아는 강요한에게 총을 겨눴다. 강요한은 기폭 장치 스위치에 손을 올린 뒤 "결국 우리 둘인가. 같이 가자 선아야"라고 말했다. 강요한과 무언의 눈빛을 주고 받은 뒤 정선아는 "안녕, 도련님"이라고 말한 뒤 자신에게 총을 발사해 스스로 목슴을 끊었다.

이후 김가온이 강요한을 찾아와 그의 계획을 말렸다. 이에 강요한은 "넌 영웅이 될 거다. 악마는 나 하나로 족해"라고 말한 뒤 김가온을 법정 밖으로 쫓아냈다. DIKE 앱 참여자수가 목표수치에 다다르자 강요한은 기폭 장치 스위치를 눌렀다. 폭발과 함께 재단 사람들과 강요한이 법정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폭발과 함께 죽은 줄 알았던 강요한은 살아있었다. 특수 설계 된 법정 내부를 이용했던 것. 이후 강요한은 조카 엘리야와 함께 스위스로 향했다.

김가온은 강요한이 사라진 세상에서 사법부의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았고, 김가온이 좌절하려는 순간 강요한이 나타나 "잘해라"라고 말한 뒤 다시 사라졌다.

이에 김가온은 강요한의 뒤를 쫓았고, 마침내 강요한과 마주했다. 두사람은 무언의 눈빛을 주고받았고, 강요한은 그대로 돌아서 제 갈길을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악마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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