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고졸 1순위' 차민석, 주전으로 거듭 날 수 있을까?

김대훈 2021. 8. 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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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은 차민석(21, 199cm, F)의 성장이 필요하다.

차민석은 2020년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송교창, 서명진 등 고등학생 신분으로 입단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경우는 차민석이 처음이다.

 포워드 차민석은 신장 199cm에 수준급의 볼 핸들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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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차민석(21, 199cm, F)의 성장이 필요하다.

차민석은 2020년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송교창, 서명진 등 고등학생 신분으로 입단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경우는 차민석이 처음이다. 그 만큼 차민석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높게 봤다는 것이다.

 

포워드 차민석은 신장 199cm에 수준급의 볼 핸들링을 가졌다. 스피드도 신장 대비 나쁘지 않다. 제물포고 시절에도 페이스 업으로 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고등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외곽슛을 잘 던지지 않았지만, 3학년 때는 외곽 슈팅 능력까지 보완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프로에 입단한 차민석은 D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3경기에 나서 평균 20득점 6.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빠른 시일 내 1군 데뷔전도 예상되었다. 하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2020년 12월 31일 창원 LG와 D리그 경기에서 큰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데뷔전을 미뤄야 했다.

6주동안 재활에 매달렸고, 마침내 차민석은 2021년 3월 11일 안양 KGC전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뤘다. 차민석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을 효과적으로 제어했고, 윌리엄스와의 루즈볼 다툼에서도 스틸을 기록하는 등 신인 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이날 남긴 기록은 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었다.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차민석은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라운드 창원 LG와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각각 10, 11점을 기록, KBL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의 주인공 되었다. 자신 있는 돌파로 골밑을 파고 들었으며,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공격 기회도 창출했다.

정규 시즌 후반 다시 한번 발목 부상에 있었지만, 무사히 지나쳤다. 그가 남긴 기록은 11경기 평균 17분을 뛰며 4.8점 3.8리바운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차민석 이었다.

부족한 점도 확인했다. 외곽슛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3점슛 12개를 던져서 1개에 불과했다 자유투 역시 마찬가지였다. 슈팅이 흔들리니 자유투도 많이 놓쳤다. 성공률 34.5%에 머물렀다. 개선이 필요한 자유투였다.

삼성 이상민 감독도 슈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차)민석이가 송교창, 양홍석 같은 내 외곽을 겸비한 선수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슈팅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웨이트도 약점 중 하나였다. 고등학교 시절엔 그렇지 않았다. 프로 무대에서는 확실히 달랐다. 박스 아웃이나 수비에서 밀리면서 득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비 시즌을 통해 약점을 채워 나가야 한다. 슈팅의 정확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웨이트로 근육량도 늘려야 한다.

삼성은 비 시즌 동안 많은 선수들을 잃었다. 김동욱이 수원 KT로 이적했고, 김준일은 창원 LG로 트레이드 되었다. 시즌 중 이관희도 창원 LG로 이적했다. 김시래와 트레이드였다. 이로 인해 삼성의 프론트 코트의 뎁스가 얕아졌다.

차민석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이다. 차민석의 성장이 삼성의 성적과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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