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KBL!' 역대 비 시즌 이벤트는?

김대훈 2021. 8. 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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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군산에서 열렸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는 비 시즌 팬들의 농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 시켰다.

올 시즌도 정규리그 개막 전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농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전망이다.

2003-2004 시즌 KBL은 농구의 흥행을 위해 시범 경기를 다시 부활했다.

장기적인 농구 흥행과 미디어 노출을 위해 KBL 컵 대회를 과감하게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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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군산에서 열렸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는 비 시즌 팬들의 농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 시켰다. 

 

간만에 농구가 미디어로 노출되는 효과도 누렸다. 올 시즌도 정규리그 개막 전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농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전망이다.


이번 컵 대회를 통해 각 팀 들은 조직력을 맞추면서 용병들과의 호흡도 점검 할 수 있다. 팬들은 새 시즌 바뀌는 룰과 이적한 선수들을 확인하며 정규 시즌에 대한 전력을 평가 할 수 있다.

KBL 비 시즌 이벤트는 언제부터 시작 되었을까?

시작은 1997-98 시즌이었다. NBA처럼 프리 시즌 동안 시범 경기를 통해 각 팀 간의 전력을 탐색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 창구였다.

1999년에는 ‘애니콜배 투어 챔피언쉽’이라는 컵 대회로 잠시 바뀌었다. 이후 2001-2002시즌과 2002-2003시즌은 경기 수가 45경기에서 54경기로 바뀌면서 비 시즌의 휴식을 위해서 시범 경기가 잠시 폐지 되었다.

2003-2004 시즌 KBL은 농구의 흥행을 위해 시범 경기를 다시 부활했다. 2004년에는 시범경기 외에 대학 대표와 대구 오리온스 간의 프로-아마 최강전(2012년에 열린 대회와는 이름만 같다.) 이라는 단판 승부도 열렸다.

2005-2006시즌까지는 4게임을 했지만 이후 2경기로 줄어들었다. 각 팀의 전략을 노출 하지 않으면서 재미가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결국 2011-12시즌을 끝으로 시범 경기는 폐지 됐다. 2012년 여름 KBL은 다시 한번 농구의 붐을 일으키고자 농구 대잔치를 포맷으로 하는 프로-아마 최강전을 기획했다. 

 

프로-아마 최강전은 용병을 제외하는 룰로 인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대학팀 들도 자신의 기량을 맘껏 선보이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2013년 고려대의 깜짝 우승이었다. 프로 아마 최강전은 용병 제외 룰로 인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당시 고려대는 엄청난 로스터를 보유했다. 이승현(고양 오리온), 강상재,(원주 DB) 이종현(고양 오리온) 등 프로 팀에 뒤지지 않는 골밑 자원이 존재했다. 박재현(전주 KCC), 김지후(울산 모비스), 이동엽(서울 삼성), 문성곤(안양 KGC), 최성모(수원 KT)로 이어지는 앞 선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 KT 그리고 모비스, 상무를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 1993-1994년 연세대의 농구 대잔치 우승과 같은 기적을 연출했다. 프로-아마 최강전은 비 시즌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농구의 열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오랜만에 보는 장면이었다.

그 후 아시안 게임과 농구 월드컵이 겹친 2014년을 제외하면 2016년까지 꾸준히 지속되었다.

2017년부터 3년 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국제 대회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바뀌었고, 비 시즌 이동도 많아졌다. 대학도 선수들의 성적 기준이 강화되면서 학기 중에는 참가가 힘들어졌다. 각자의 이해 관계가 맞지 않았다.

당분간은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비 시즌 이벤트가 만들어 진 건 작년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농구의 인기가 줄어 들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KBL은 해결점을 찾아 나섰다. 장기적인 농구 흥행과 미디어 노출을 위해 KBL 컵 대회를 과감하게 개최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무 관중으로 치뤘지만, 미디어에는 엄청난 노출이 되었다. 팬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도 됐다. 이처럼 비 시즌 이벤트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정규 리그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는 3주 뒤 9월11일 상주에서 A조와 C조의 조별 예선 일정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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