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나와' T1, 젠지 꺾고 3시즌 만에 결승행..롤드컵 확정(종합) [LCK]

고용준 2021. 8. 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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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이즈 백'.

T1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젠지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세트부터 '테디' 박진성의 물오른 캐리력에 힘입어 주도권을 틀어쥐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젠지가 백도어로 승부수를 띄었지만 이 마저도 막아낸 T1은 50분 내셔남작을 접수한 뒤 승리, 2-1 역전에 성공하면서 결승행을 위한 매치 포인트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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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테디 이즈 백'. 돌아온 테디 장군은 역시 믿음직 스러웠다. T1이 '테디' 박진성의 눈부신 슈퍼플레이를 앞세워 젠지를 '패승승승' 스윕으로 제압하고 담원이 기다리는 결승 무대에 오른다. 2년만에 롤드컵 진출도 확정했다. 

T1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젠지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세트부터 '테디' 박진성의 물오른 캐리력에 힘입어 주도권을 틀어쥐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T1은 지난 2020 스프링 이후 3시즌만에 LCK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지난해 나서지 못했던 롤드컵도 2년만에 다시 올라가게 됐다. 

출발은 젠지가 좋았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슈퍼플레이를 연달아 보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이커가 흔들린 T1은 경기력까지 덩달아 저하되면서 힘없이 1세트를 내줬다. 

젠지는 1세트 기세를 이어 2세트 중반까지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자칫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칸나' 김창동과 '테디' 박진성의 슈퍼플레이가 흐름을 뒤집었다. 

경기 초반 말렸던 '테디' 박진성이 애쉬의 궁극기로 신들린듯한 이니시에이팅 기반을 만들어내면서 젠지가 주도권을 뺐겼다. 박진성 뿐만 아니라 '칸나' 김창동의 그웬은 1대 2 구도서 홀로 더블킬을 올리는 괴력을 보이면서 T1이 흐름을 주도했다. 

확실하게 T1의 균형의 추가 기울자, 승부도 T1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바론 버프를 취한 T1은 2세트를 만회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발동이 걸린 '테디' 박진성의 눈부신 캐리는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봇 라인을 집중 공략하는 젠지를 오히려 정면으로 받아버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어느 순간 괴물로 커버린 '테디' 박진성의 징크스는 전장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젠지가 백도어로 승부수를 띄었지만 이 마저도 막아낸 T1은 50분 내셔남작을 접수한 뒤 승리, 2-1 역전에 성공하면서 결승행을 위한 매치 포인트만을 남겨뒀다. 

벼랑 끝으로 몰린 젠지가 4세트 야이애나 중심의 돌진 조합을 꾸리면서 한타서 응집력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초반 '케리아'의 알리스타에 주춤되던 젠지는 연달은 한타에서 이즈리얼을 정리하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반면 드래곤의 영혼을 일찍 완성한 T1은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대승을 거뒀다. 장로 버프를 쥔 T1은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승기를 굳혔다. 다시 장로가 나왔지만 흐름이 완전히 기운 상황에서 젠지는  T1을 막을 수 없었다. T1은 젠지의 마지막 저항을 정리하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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