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딸기' 이재학이 웃었다, NC도 조금씩 웃는다 [창원 MV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진한 결과만 거듭되면서 미소가 차츰 사라졌다.
선발투수 이재학은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6안타 2볼넷 7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NC 1군 진입 첫해인 2013년 27경기에서 10승5패1세이브를 기록한 이재학은 구단 최초의 토종 에이스였다.
이재학의 미소는 그 시작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는 22일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4-3으로 이겨 3연승을 기록했다. 후반기 5승3패2무의 상승세로 3위 삼성 라이온즈에 2.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선발투수 이재학은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6안타 2볼넷 7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최다 탈삼진. 아울러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이는 2019년 9월 6일 창원 한화전~14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년만이다. 말 그대로 모처럼 쾌조의 상승곡선이다.
NC 1군 진입 첫해인 2013년 27경기에서 10승5패1세이브를 기록한 이재학은 구단 최초의 토종 에이스였다. 2016년까지 4년 연속 10승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2년 도합 10승에 그쳤다. 2019년 다시 10승 고지에 올랐으나, 2020년부터 2년간 다시 합계 7승에 그쳤다.
속구 힘이 떨어지자 자신감도 떨어졌고, 결과가 어두워지자 표정도 흐려졌다. 좀처럼 웃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재학은 시즌 초 “스스로에게 너무 답답하고 실망했던, 정말 힘들었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작은 것부터 되찾아야 했는데, 시작은 표정이었다. 억지로라도 미소를 짓자 진짜 결과들이 따라오기 시작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재학이가 단순해졌다. 단순해지니 제구가 좋아졌다. 제구가 좋아지니 더 단순해졌다. 선순환이다. 결국 다 연결돼있다. 조그마한 조각 하나하나들이 이어지며 좋은 투구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만 조각짜리 퍼즐도 결국 작은 조각 하나에서부터 출발한다. 이재학의 미소는 그 시작이었다. 비로소 ‘딸기’가 다시 웃는다. 그러자 NC도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다.
창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들 죽고나서 살기 싫어 7년간 우울증”…장윤정 눈물
-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통크고 화끈한 행보 계속
- [TV체크] ‘불후의 명곡’ 이봉주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수술 후에도 힘들어”
- 송윤아·이성재·전소민·황찬성 ‘쇼윈도’ 출연확정 [공식]
- [종합] 장정구 입건, 택시기사 폭행…복싱 전설의 주먹질
- 미모의 여성 “유명 운동선수 출신 전 남편, 여자+빚+폭행 문제로 이혼”
- ‘월수입 600만원’ 박기량 술값 등 펑펑…“적금 깨 생활” (사당귀)[TV종합]
- 트와이스 지효 혹시 경험? “환승이별, 잠수이별보다 낫다” (세입자)
- 이찬원 극사실적 반응 “난 죽어도 못해” (톡파원)[TV종합]
- 김준호, 미모의 승무원 아내 공개…“은우가 엄마 닮았네” (슈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