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일 직접 영향권..돌풍에 최고 400mm 폭우

<앵커>

태풍 '오마이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바람을 몰고 오는 올해 첫 태풍입니다. 먼저 제주도가 내일(23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산간지역에는 400㎜ 이상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JIBS 김연선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강으로 변했습니다.

트럭이 반쯤 물에 잠기고 렌터카도 오도 가도 못한 채 도로에 갇혔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로 북상하면서 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으로 진입해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상청은, 이번에는 정체전선과 서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시간당 7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 강한 비를 동반해 산간지역에는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간지역 외에도 최대 300㎜의 비가 내리겠고, 최대풍속 초속 20ｍ가 넘는 강풍도 불겠습니다.

[강미영/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현재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 중에 있고 (내일과 모레) 매우 많은 비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난 이후에도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음 주 내내 제주도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윤인수 JIBS)        

▷ 더 강해진 태풍 '오마이스'…모레까지 수도권 200mm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38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