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에서 부활.. 임희정, 하이원리조트오픈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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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예쁜 사막여우)'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자신의 '약속의 땅'에서 2년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임희정은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아 2년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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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홀 버디 챙기며 1타차 우승
시즌 7승 도전 박민지 공동 2위
임희정은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년10개월만에 맛보는 시즌 첫승이자 통산 4승째다.
지난해 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아 2년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셈이다. 대회장 인근인 강원도 태백 출신인 임희정은 데뷔 첫해인 2019년 이 대회에서 고향 팬들 앞에서 데뷔 첫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 여파로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 그해에만 3승을 거둬 투어 강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대회 전까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슬럼프 기미를 보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이 대회 타이틀 방어가 절실했다.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3라운드 잔여홀 결과 임희정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마지막 라운드를 잔여홀 경기를 마친 11시50분부터 샷건 방식으로 치러졌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임희정은 2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불운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4번홀(파5)과 6번홀, 8번홀(이상 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임희정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13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마침내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타차 공동 2위에 5명의 선수가 포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희정은 나머지 5개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1타차 우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임희정은 "루키 시즌 3승 이후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첫 우승을 했던 곳에서 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이어 "올 시즌 목표는 네 번째 우승이었다. 하반기 성적을 내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는 걸 실감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7승에 도전했던 박민지(23·NH투자증권), 시즌 1승의 오지현(25·KB금융그룹), '루키' 김재희(22·우리금융그룹), 허다빈(23·삼일제약) 등이 공동 2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이 기대됐던 이가영(22·NH투자증권)은 또 다시 마지막날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하고 2타를 잃어 아쉽게도 공동 6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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