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공동 8위 "마지막날 역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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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8·메디힐)이 '무빙데이'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김세영은 2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 아리야,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김세영과 같은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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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3타 차..티샷 회복 관건
김세영(28·메디힐)이 '무빙데이'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김세영은 2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8위로 밀렸다. 공동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나나 마센(덴마크)과는 3타 차이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 속에서 김세영은 앞선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티샷이 절반인 7차례만 페어웨이를 지켰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김세영은 6번홀(파5)과 7번홀(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9번홀과 10번홀(파4·이상 파4) 연속 보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1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 스코어 대열에 합류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3온2퍼트로 홀아웃하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선두권과 3타 차이여서 여전히 역전 우승 사정권이다.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김세영이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LPGA투어 개인 통산 13승을 거두면서 '한국 군단'의 11년만의 메이저 무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앞서 치러진 4개 대회서 한국 선수들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신들린 퍼트감을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선두로 올라섰다. 마센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4타를 줄여 공동선두(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에 합류했다. 아마추어 루이즈 덩컨(스코틀랜드)이 공동 4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에 자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 아리야,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김세영과 같은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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