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애국지사 별세..1943년 항일 학생결사 '태극단' 활동

이종윤 2021. 8. 22.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처는 22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태원 애국지사가 21일 오후 2시 향년 93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928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1943년 4월 항일 학생결사인 태극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이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15명, 국외 3명으로 18명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경에 발각 투옥, 모진 고문 당해..
민족 교양 함양, 군사학 연구 정진
[서울=뉴시스] 이태원 애국지사. 2021.08.22.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22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태원 애국지사가 21일 오후 2시 향년 93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928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1943년 4월 항일 학생결사인 태극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같은해 5월 일경에 발각되어 체포된 후 모진 고문을 당했고 동년 10월경 기소유예로 출옥했다
태극단 단원들은 학술연구토론회, 각종 체육회를 개최하여 민족적 교양의 함양 및 체력증강을 위해 노력했으며, 군사학 연구에도 정진하여 군사관계 서적의 번역, 글라이더 및 폭발물 제조에 관한 연구도 추진했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 지사는 서울센트럴요양병원에서 지병으로 임종을 맞았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24일 오전 7시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15명, 국외 3명으로 18명이 됐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