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연경 팬클럽 운영 논란에 소속사 "관리 미흡 죄송"

이선명 기자 2021. 8.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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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연경(사진) 팬클럽 운영방침을 두고 팬들간의 마찰과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소속사가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


배구선수 김연경의 팬클럽 방침을 둘러싸고 비판 입장이 나오자 소속사가 해명입장을 내놨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를 맡는 라이언앳은 2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의 공식 팬클럽은 ‘연경홀릭’임을 다시 한번 공지 드린다”면서 “현재 연경홀릭이 공식 팬클럽이 아니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경홀릭은 15년간 김연경이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해 온 공식 팬클럽”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라이언앳은 “소속사는 김연경의 팬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연경홀릭에도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알려드린다”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음 카페가 아닌 새로운 소통 플랫폼 연경홀릭을 최대한 빨리 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속사 역량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깊숙이 사과드린다”면서 “기존 연경홀릭, 김연경 갤러리를 위주로 소통하고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언앳은 “새로운 플랫폼 연경홀릭을 빠른 시일 내 제작해 팬분들의 올바른 목소리를 수렴하고 발판 삼아 성장하는 라이언앳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연경홀릭을 제외한 김연경 선수의 팬 연합’은 이날 입장을 내고 “팬카페 연경홀릭은 소속사가 운영하는 공식 팬카페가 아니고, 개인이 만든 팬카페”라며 “연경홀릭 소수가 주도하는 오픈카톡 채팅방에서 스타일리스트 ‘나빌레라’가 선수 본인 및 소속사가 올리지 않은 비공개 사진을 장기간 유포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스타일리스트는 선수 스케줄 및 사진을 장기적 사적 용도로 유출하는 등 선수와 접촉이 많다는 직업적 특성을 악용해왔다”며 “연경홀릭은 공항, 경기장 등 팬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연경홀릭 단체복을 입지 않은 팬들을 사진촬영에서 배제해왔고, 소속사는 이를 묵인해왔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연경홀릭은 소속사가 운영하는 공식 팬카페가 아님에도 유료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며 “소속사 역시 연경홀릭의 팬 문화 저해에 동조해온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하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의 팬클럽 운영 방침 변경 공지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연경 선수 소속사 라이언앳 입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소속사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 공식 팬클럽 관련

김연경 선수의 공식 팬클럽은 “연경홀릭” 임을 다시 한번 공지 드립니다. ‘연경홀릭’은 15년간 연경선수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해 온 공식 팬클럽입니다. 현재 ‘연경홀릭’이 공식 팬클럽이 아니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임을 알려 드립니다. 해당 부분은 소속사 및 김연경선수도 인정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단, 소속사는 연경선수의 팬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연경홀릭’에도 변화가 있을 것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음 카페가 아닌 새로운 소통 플랫폼의 ‘연경홀릭’을 최대한 빨리 제작할 예정입니다. 관리 및 운영은 소속사에서 직접 관여할 예정이며, 신규 운영진 구성과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 스탭 관련

공과 사의 구분을 하지 못 한 스탭의 행동에 대하여 사과를 드립니다. 관련하여 전 직원에게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선수보호를 위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입니다. 단, 현장 스탭이 ‘연경홀릭’ 팬클럽 회원이라는 이유로 채용되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임을 알려 드립니다. 모든 직원은 이력을 확인 후 정식적인 방법으로 채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라이언앳은 연경선수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연경선수의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소속사의 역량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깊숙이 사과드립니다. 기존에 연경홀릭, 김연경갤러리를 위주로 소통하고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공식계정만을 통하여 소속사의 입장을 전달 하겠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의 ‘연경홀릭’을 빠른 시일내에 제작하여 팬분들의 올바른 목소리를 수렴하고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는 라이언앳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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