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 "카불 공항서 대기 중 7명 이상 숨져"

정혜경 기자 2021. 8. 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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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장관이 22일 카불 국제공항 인근의 혼잡으로 인해 아프간 민간인 7명이 더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는 공항 내 탈레반 지도자를 인용해 공항에서 총격으로 숨진 사람이 이보다 많은 최소 40명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치안 상황이 혼란에 빠지면서 미국과 독일 당국은 아프간 내 자국민에게 잠재적 보안상 위협이 있다며 카불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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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장관이 22일 카불 국제공항 인근의 혼잡으로 인해 아프간 민간인 7명이 더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망 발생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스카이뉴스도 전날 공항 외곽에서 무더위 속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탈수와 탈진 등에 시달리며 최소 3명의 시신이 이곳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과 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는 15일 이후 공항 안팎에서 최소 12명이 총에 맞아 숨지거나 압사했다고 앞서 19일 밝혔습니다.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는 공항 내 탈레반 지도자를 인용해 공항에서 총격으로 숨진 사람이 이보다 많은 최소 40명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치안 상황이 혼란에 빠지면서 미국과 독일 당국은 아프간 내 자국민에게 잠재적 보안상 위협이 있다며 카불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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