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애인 대신 시험 치려고 '여장'한 남성..사흘 동안 안 들켜

이서윤 에디터 2021. 8. 22.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네갈 한 대학교 입학 시험장에서 덜미를 잡힌 '부정행위자'가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아프리카뉴스 등 외신들은 세네갈 국가 시험장에 완벽한 '여장'을 하고 숨어든 22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엠부프는 "여자친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대리 시험을 치르기로 마음먹었다. 고등학생인 여자친구는 영어를 심각하게 못 한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네갈 한 대학교 입학 시험장에서 덜미를 잡힌 '부정행위자'가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아프리카뉴스 등 외신들은 세네갈 국가 시험장에 완벽한 '여장'을 하고 숨어든 22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여성의 이름으로 대입 시험을 보려다 적발된 이 남성은 이미 대학교에 재학 중인 22살 카딤 엠부프였습니다. 그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발목까지 내려오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같은 색상의 두건을 머리에 두른 모습이었습니다.


검은색 스카프를 어깨에 걸치고 귀걸이를 착용하는가 하면, 원피스 안에 브래지어까지 갖춰 입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감쪽같은 변장 덕에 엠부프는 첫 사흘 동안 들키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시험이 있던 넷째 날, 눈썰미 좋은 감독관들이 엠부프의 '여장'을 알아채고는 경찰을 불렀습니다.


원래 시험을 치러야 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엠부프의 19살 여자친구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엠부프는 "여자친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대리 시험을 치르기로 마음먹었다. 고등학생인 여자친구는 영어를 심각하게 못 한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습니다.

그는 경찰 앞에서 "여자친구는 지금도 내가 시험장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애타는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틀 뒤 부정행위, 위조, 사기 시험 등 혐의로 엠부프와 그의 여자친구 모두를 기소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을 시 국가 시험 응시 자격이 5년간 박탈되며 최대 징역 5년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igfmsn' 유튜브)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