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2007~2009년 평균 대비 30% ↓

김민제 2021. 8.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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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 (2007~2009년 평균 ) 대비 30.3%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 별로 보면, 지방공사·공단의 감축률이 기준 배출량 대비 40%로 가장 높았고 지자체가 34.7%, 국·공립대학 34.1%, 공공기관 30.3%, 시·도교육청 24.1%, 중앙행정기관이 20.9%로 뒤를 이었다 . 국립대학병원·치과병원은 7.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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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인 2019년 대비 7% 감축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공공기관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 (2007~2009년 평균 ) 대비 30.3%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인 2019년 배출량보다는 7%가량 줄었다.

22일 환경부 발표를 보면, 중앙행정기관·지자체·시도교육청 등 783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70만톤 CO2eq이었다. 이는 기준 배출량 (2007~2009년 평균 )인 531만톤 CO2eq보다 161만톤 CO2eq(30.3%)이 줄어든 것이다. 전년인 2019년 배출량보다는 28만 4000톤 CO2eq(7%) 줄어든 수준이다.

환경부는 이를 두고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서 정한 2020년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통해 2020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기준 감축량 대비 30% 감축’으로 정한 바 있다.

기관 유형 별로 보면, 지방공사·공단의 감축률이 기준 배출량 대비 40%로 가장 높았고 지자체가 34.7%, 국·공립대학 34.1%, 공공기관 30.3%, 시·도교육청 24.1%, 중앙행정기관이 20.9%로 뒤를 이었다 . 국립대학병원·치과병원은 7.4%로 가장 낮았다. 전체 기관 중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학이 64.7%로 가장 높은 감축률을 기록했다 .

주요 온실가스 감축 수단은 엘이디 (LED) 전등과 같은 고효율 기기 보급, 신재생에너지 보급, 건물 리모델링이나 행태 개선, 친환경 차량 교체 등이었다. 또 공공기관의 자체적인 감축량이 아닌 외부 활동을 통한 감축량도 실적으로 인정됐다. 가정·상가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해주는 탄소포인트제, 공공기관이 민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코로나 19 확산 사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 기후전략과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 등은 다른 곳보다 시설 이용량이 늘어난 반면 체육·문화시설은 이용량이 줄었다”며 “전체적으로는 배출량이 줄어드는 쪽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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