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야옹" 소리로 '21m' 골짜기 추락한 주인 위치 알린 고양이

박윤주 에디터 2021. 8.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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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로 조난된 80대 주인의 위험을 알려 목숨을 구한 고양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영국 콘월주 보드민에서 실종됐다가 구조된 83세 노인과 그의 고양이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그 고양이는 실종 노인이 기르던 검은 고양이 '파이런'이었습니다.

수색대원들이 골짜기 아래로 굴러떨어진 실종 노인을 발견했지만, 골짜기가 깊고 험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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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로 조난된 80대 주인의 위험을 알려 목숨을 구한 고양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영국 콘월주 보드민에서 실종됐다가 구조된 83세 노인과 그의 고양이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보드민 경찰은 지난 14일 83세 노인이 실종됐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대는 노인이 살던 동네와 인근 마을까지 수색했지만, 노인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수색대원이 넓은 옥수수밭 모퉁이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고양이는 실종 노인이 기르던 검은 고양이 '파이런'이었습니다.

파이런은 계속해서 "야옹"하고 울음소리를 내면서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요하게 우는 파이런을 이상하게 여긴 수색대원은 실종된 노인의 이름을 부르며 옥수수밭 모퉁이에 있던 파이런에게 다가갔습니다.

파이런에게 다가가던 수색대원은 옥수수밭 가장자리 아래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를 포착했습니다.


그곳에는 무려 70피트(약 21m) 깊이의 가파른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수색대원들이 골짜기 아래로 굴러떨어진 실종 노인을 발견했지만, 골짜기가 깊고 험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구조 작업은 경찰, 소방인력 및 전문 수상 구조대, 구조 헬기까지 총동원된 끝에 성공했습니다.

보드민 경찰 측은 "노인은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한 구조대원은 "파이런이 꽤 고집스럽게 계속해서 울었다"며 "모든 구조대원과 파이런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파이런이 아니었다면 결과는 훨씬 나빴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Bodmin Police' 페이스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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