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알고있지만' 한소희, 결국 송강 용서..평범한 연애 해피엔딩(종합)

서유나 2021. 8. 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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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한소희가 결국 송강을 용서하며 연인이 됐다.

8월 21일 방송된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 장지연) 10회에서는 복잡한 감정으로 얽혔던 유나비(한소희 분), 박재언(송강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나비는 박재언의 가시 돋힌 말들에 상처받아 "너도 이 거지같은 관계도 너랑 했던 거 전부 다 후회한다. 네가 하는 말들이 조금이라도 진심일까 흔들린 내가 미쳤었다. 네가 전에 그랬지. 우리 관계의 선택권은 내게 있다고. 너 이제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마지막을 고했다.

박재언은 유나비를 잃고서야 모든 걸 망쳐버린 건 자기 자신임을 깨달았다. 박재언은 상처받은 유나비의 표정, 울먹이는 목소리 등을 밤새 떠올리며 한숨도 자지 못했다. 이후 박재언은 학교에서 만난 유나비에게 먼저 다가갔으나, 돌아온 건 싸늘한 외면뿐이었다.

유나비는 갤러리전 작품에서도 어시스트인 박재언의 도움을 거절했다. 그러나 곧 문제가 발생했다. 천장에서 떨어진 팬이 유나비의 작품을 박살낸 것. 시험기간까지 겹친 마당에 기간 내 작품 완성은 어림도 없었다.

이때 박재언과 유나비의 관계를 얼추 알고 있는 윤솔(이호정 분)이 나섰다. 윤솔은 이 사실을 박재언에게 전했고, 박재언은 늦은 밤 유나비를 찾아 학교로 달려왔다. 박재언은 멍하니 앉아 울고 있는 유나비에게 "다시 해보자. 그리고 다 완성되면 다신 안 나타나"라고 제안 및 약속을 했다.

유나비는 박재언과 다시 작업을 시작하며 생각보다 편한 느낌을 받았다.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더 이상 어떤 이성적 표현을 하지 않고 그저 작업만을 도왔다. 결국 유나비는 박재언의 도움으로 작품을 기한 내 복원할 수 있었다.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너는 작업할 때가 제일 행복해 보여. 제일 예쁘고. 갤러리전 잘해"라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 섰다. 그는 유나비에게 어떤 할 말이 있는듯 했지만, 말을 아꼈다. 대신 박재언은 학교에서 자신의 물건과 작업물들을 정리하고, 집에 가두고 키우던 나비들을 전부 풀어줬다. 어설픈 관계로 곁에 있을 자신이 없기 때문. 박재언은 그렇게 모습을 감췄다.

갤러리전 당일 유나비의 작품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교수님조차 유나비를 불러 "짧은 시간 내 다시 하느라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하길 잘했지? 그런 네 마음 이번 작품에서 제대로 느껴졌다. 잘했다"고 칭찬할 정도. 교수님은 유나비의 파리행을 긍정적으로 봤다.

양도혁(채종협 분)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갤러리전을 찾았다. 그러나 유나비의 진짜 관심의 대상은 박재언이었다. 유나비는 멀리서 자신과 양도혁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라지는 박재언을 황급히 뒤따라갔으나 놓쳤다.

그런 가운데 양도혁이 유나비의 감정을 알아챘다. 양도혁은 유나비를 쫓아나와 "박재언 좋아하는 거지?"라고 물었고, 유나비는 "아마도"라고 답변했다. 그녀는 양도혁에게 "이제와서 너한테 이런 말하는 거 어이 없겠지만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은 정말 행복했다.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라고 인사했다. 양도혁은 "나도 너 덕분에 이런 감정 느낄 수 있어 행복했어. 고마워"라며 쿨하게 그녀를 포기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이 보고 싶은 마음에, 늦은 저녁 다시 갤러리를 찾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드디어 재회한 박재언. 유나비는 '운명이니 사랑이니 이제 그따위 것 다 안믿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비현실적이잖아'라며 운명과 사랑을 실감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에게 다가가 "너 왜 여기 있냐"고 물으며 원망을 토로했다. 하지만 유나비의 마음은 그녀의 손목에 채워진 박재언이 선물한 팔찌로 여실히 드러났다. 유나비는 "너 싫다. 네가 툭하면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나쁜 놈인 거 알고 있는데, 눈에 보이니까 좀 살 것 같다. 그러니까 어디가지 말고 내 옆에 있으라"며 "우리 사귀자"고 먼저 고백했다. 유나비는 '분명 날 아프게 할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재언과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유나비와 박재언은 평범한 데이트를 하는 평범한 연인이 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사진=JTBC '알고있지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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