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임직원 확보 사활..외부 임원 영입·역대급 채용도 [TNA]

2021. 8. 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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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달 초 오재창 전 현대자동차 전략투자팀장을 M&A 담당 부사장으로, 최경환 전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을 차세대 배터리 개발센터장 부사장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최 부사장은 신설된 차세대 배터리 개발센터에서 센터장으로서 전고체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의 연구를 수행할 전망이다.

배터리 3사는 임원 채용뿐 아니라 신규, 경력 사원 모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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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장래혁 카이스트 교수·이무영 삼성전기 전무 선임
SK이노, 오재창 현대차 팀장·최경환 삼성전자 연구원 영입
역대급 신규채용 예정..지난 1년간 임직원 15.5% 늘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1’에서 삼성SDI 직원들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젠5’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K배터리 3사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능력있는 임원을 외부에서 전격 영입하고, 신입사원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달 들어 신규임원을 두명이나 선임했다. 이달 1일 장래혁 카이스트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부사장에 임명한 데 이어, 16일 이무영 삼성전기 중앙연구소 직할 담당임원(전무)을 전자재료사업 기획 전무로 선임했다.

장 부사장은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삼성SDI 중대형 원형시스템 선행 전담팀(TF)에서 리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 전무는 삼성전기에서 삼성SDI로 이동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산학·대외) 등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달 초 오재창 전 현대자동차 전략투자팀장을 M&A 담당 부사장으로, 최경환 전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을 차세대 배터리 개발센터장 부사장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오 부사장은 2017년 현대차·기아에 합류해 싱가포르 ‘그랩’, 인도 차량호출 기업 ‘올라’ 등 현대차 그룹의 모빌리티 플랫폼 투자 결정 등을 내린 인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신설된 차세대 배터리 개발센터에서 센터장으로서 전고체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의 연구를 수행할 전망이다.

작년 12월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티미크(Denny Thiemig) EABTC장 겸 LGESWA.개발담당 상무, 강성모 LGESWA.전극기술담당 상무, 김병습 원통형개발담당상무 등 LG화학 임원들을 신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코마롬에 건설 중인 유럽 2공장. [SK이노베이션 제공]

배터리 3사는 임원 채용뿐 아니라 신규, 경력 사원 모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역대 최대 수준의 인력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일부터 자동차와 소형전지개발센터의 석박사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SDI도 9월 중 그룹 차원에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한다.

이들이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1억 달러(약 55조원)에서 2030년 3517억 달러(약 416조원)로 8배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 배터리 회사들은 지난 1년간 꾸준히 인력을 채용해 왔다.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배터리 3사의 임직원은 1만6833명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1만9437명으로 1년 만에 15.5% 늘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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