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 대통령, 언론 자유 보장 약속에 대한 답 내놔야"

이현영 기자 2021. 8. 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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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처리를 강행하는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후보 시절 '언론 자유 보장'이라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이 그 약속에 대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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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처리를 강행하는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후보 시절 '언론 자유 보장'이라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이 그 약속에 대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민주주의의 기둥이 뽑힐 위기에 놓이고, 국제 언론단체까지 언론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데 문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한다"며 "애써 모른 척 하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부끄러운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인권변호사 출신 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당 대표 시절 미디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중점 처리 법안으로 지정한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SNS에 "아무리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지지가 급해도 언론재갈법 처리에 앞장서는 것은 국가 지도자답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보기 드물게 민주당 주자 중 신사 호칭을 받는 분이 언론탄압법에 앞장선 것은 유감"이라며 "그것도 기자 출신이 언론 탄압에 앞장섰다는 오명은 두고두고 비난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처지가 곤궁해 원칙을 저버리면 다른 후보처럼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 변신을 거듭하는 양아치 취급을 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내일(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여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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