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스케줄' 후유증 없었다..나란히 1, 2, 3위

하성룡 기자 2021. 8. 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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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펜싱 사브르 대표 김정환, 오상욱, 구본길 선수가 국내 대회 1, 2, 3위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구본길이 올림픽에서처럼 간절하게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등 모든 걸 쏟아냈지만 오상욱은 15대 8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서 맏형 김정환을 만났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오상욱을 꺾고 2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로 물고 물리며 도쿄의 기세를 이어간 김정환, 오상욱, 구본길은 나란히 1, 2, 3위를 휩쓸며 재도약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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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펜싱 사브르 대표 김정환, 오상욱, 구본길 선수가 국내 대회 1, 2, 3위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최근 잦은 방송 출연으로 훈련도 잘 못했을 텐데, 실력은 여전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이후 계속된 방송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사브르 대표 선수들은 훈련도 제대로 못 하고 국내대회에 나섰습니다.

8강에서 김준호를 꺾은 '에이스' 오상욱이 준결승에서 구본길과 만났습니다.

구본길이 올림픽에서처럼 간절하게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등 모든 걸 쏟아냈지만 오상욱은 15대 8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서 맏형 김정환을 만났습니다.

도쿄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특유의 샤우팅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오상욱을 꺾고 2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상욱 : 수고하셨습니다.]

[김정환 : 수고했어 상욱아~]

[김정환 : 운동할 시간이 없었었는데, (이번 대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욕 먹을 수도 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하자 이렇게 (후배들에게 이야기) 했었는데 다 같이 메달을 따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물고 물리며 도쿄의 기세를 이어간 김정환, 오상욱, 구본길은 나란히 1, 2, 3위를 휩쓸며 재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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