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경기 언제야?" 일정도 모르는 하메스..팬들 "당장 나가" 폭발

윤효용 기자 2021. 8.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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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소속팀 에버턴에서 마음이 완전히 떠난 모양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인 에버턴으로 전격 이적했다.

하메스는 시즌 초반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에버턴의 돌풍을 일으켰다.

하메스의 발언은 즉시 SNS로 퍼졌고 에버턴 팬들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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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소속팀 에버턴에서 마음이 완전히 떠난 모양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인 에버턴으로 전격 이적했다. 레알 시절 자신을 영입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그를 다시 한 번 불렀고 하메스도 이에 응답했다. 에버턴 역시 '월드컵 스타' 하메스의 영입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메스는 시즌 초반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에버턴의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후반기로 갈수록 처음 모습을 유지하지 못했고 다소 아쉬운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하메스는 2020-21시즌 총 26경기를 소화했고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젠 팀에서 마음이 완전히 떠난 모습이다. 자신을 영입했던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자마자 팀을 떠났고 이에 하메스도 영향을 받았다. 새롭게 부임한 라파 베니테즈 감독은 부임 후 하메스가 자신에 구상에 없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베니테즈 감독은 "선수 이름이나 인기, 팔로워 수를 신경쓰지 않는다.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겠다. 이름값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은 하메스를 겨냥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하메스도 곧바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남겼다. 그는 개인 방송 도중 "나는 심지어 에버턴이 언제 경기하는 지도 모른다. 누가 알면 나에게 알려 달라"고 말했다.

하메스의 발언은 즉시 SNS로 퍼졌고 에버턴 팬들을 분노케 했다. 일부 에버턴 팬들은 "제발 떠나라", "이 바보를 즉시 쫓아내라. 존중도 없고 최악이다", "이게 사실이면 떠나야 할 시간이야, 하메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메스는 이 발언 이후 이적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나에게 좋은 시즌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큰 일이 오고 있다"며 "오늘과 8월 30일 사이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내가 어디서 뛸지는 나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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