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것 왜 알렸냐'며 여친 폭행..피해자 20여 일 뒤 숨져

이강 기자 2021. 8.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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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말다툼 중 격분해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을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피해자인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A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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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말다툼 중 격분해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을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피해자인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A씨가 '왜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렸나'라며 화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17일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A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의견과 수사 내용을 종합해 죄명 변경과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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