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국 백신 접종 다시 인정키로..새벽에 '정정 발표'

홍콩 정부가 한국에서 발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가 오늘(20일) 새벽 이를 번복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 12분 긴급 정정 발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중위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이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오늘 오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홍콩 정부의 정정 공지 사실을 전했습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중국과,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정한 선진규제기관국에 포함된 미국, 일본, 호주 등 36개국에서 발행된 백신 접종 증명서만 인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정정 발표에 따라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한 한국인은 지금까지처럼 비자 없이 홍콩에 입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은 2주, 접종을 하지 않은 이는 3주 동안 홍콩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