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사퇴'에 대해 이재명이 한 말은..

이강 기자 2021. 8.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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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20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씨가 보은 인사 논란 속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데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 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도 황교익 선생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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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20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씨가 보은 인사 논란 속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한 데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 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도 황교익 선생이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황 씨가 이낙연 캠프의 공세에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반격해 논란은 키웠던 것을 가리켜 "선을 넘은 발언에 대해 저 역시 우려하고 경계했다.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 이낙연 후보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황 씨는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끌려들어와 전문가로서의 평판에 치명적 손상을 입고, 검증 기회도 갖지 못했다"며 "한 시민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삶의 모든 것을 부정당한 참담한 상황"이라고 황 씨를 감쌌습니다.

또 황 씨가 과거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옹호했던 덕에 후보자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제가 그분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없으니 보은 인사일 수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 지사는 "명백한 전문성을 부인당하고 친일파로 공격당하며 친분에 의한 내정으로 매도당한 황 선생님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한다"며 "다시 한번 황 선생님께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격했던 사람이나 무심한 관전자에게는 정치 과정에서의 소동극으로 곧 잊힐지 모르지만, 당사자는 큰 상처를 입었다. 빨리 치유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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