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 법무부 장관으로 쓰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양다훈 2021. 8. 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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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정 철학과 수권 능력이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저한테 무릎을 꿇고 큰 틀에서 제게 협조해야 하는 위치로 오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원 전 지사는 "저는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와 계파만 만들고 지지율을 앞세워 의원들 줄 세우는 것을 가장 강력히 비판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제가 가장 강력하게 (윤 전 총장을) 검증하고 비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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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 지사 "尹 무릎 꿇고 제게 협조해야 하는 위치로 오게될 것"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9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정 철학과 수권 능력이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저한테 무릎을 꿇고 큰 틀에서 제게 협조해야 하는 위치로 오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19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 측으로부터 당대표 제안을 받았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턱도 없는 소리”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이어 “제가 윤석열 총장을 법무장관으로 쓰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원 전 지사는 “저는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와 계파만 만들고 지지율을 앞세워 의원들 줄 세우는 것을 가장 강력히 비판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제가 가장 강력하게 (윤 전 총장을) 검증하고 비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준비 안 된 초보자한테 대통령을 맡겨서 국민들이 불안 불안한 실험을 감수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구를 찾은 원 전 지사는 사흘간 머물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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