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낙연 TV' 儉 개혁 대담..추미애 날선 반응?

손봉석 기자 2021. 8. 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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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유튜브채널 캡처


뉴미디어 핵심 플랫폼으로 꼽히는 유튜브 채널이 정치권 중심에서 이슈를 생성했다.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한명인 이낙연 후보와 김종민 의원이 언론인 최일구씨의 진행으로 검찰개혁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대선주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9일 SNS로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담에서 추미애·윤석열 갈등 당시 이 대표가 자신을 대표실로 불러 “‘추 장관이 저렇게 혼자 있는데 당신이 만나 흔들리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이 후보는 방송에서 수사·기소분리 정기국회 처리, 국민참여재판 전면 실시, 검찰총장 국민참여 인사추천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낙현 후보 측 박래용 대변인은 19일 “검찰개혁 필요성과 이 후보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김 의원과의 1대 1 끝장토론 방송에 많은 국민께서 호응해 주셨다. 민주당 대선 후보 6명이 참여하는 다자 TV토론보다 깊이 있고 실질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었고, 이 후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는 격려의 말씀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앞으로 언론개혁, 정치개혁 등 당면한 개혁과제들을 놓고 의원, 전문가들과 1대 1 끝장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낙현 후보 측은 이 후보 당 대표 시절 6개월 간 주재한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검찰, 공수처, 검찰개혁, 검찰총장 등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대권주자 중 한명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SNS에서 ‘이낙연TV’를 통해 방송된 이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 검찰개혁 토론을 “무슨 이유로 이런 방송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수석최고위원이 이낙연 대표의 명을 받아 장관 흔들리지 않게 지켰다는 건 심각한 기억의 왜곡”이라며 “수석최고위원으로서 속도 조절론과 시기상조론을 꺼낸 당 대표를 설득하지 못하고 이제와서 장관에게 할 만큼 했다고 막무가내 우기는 패권정치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볼썽사나운 면피쇼”, “두 얼굴의 이낙연 후보”라고 격하게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종민 의원은 SNS로 “사실과 다른 얘기로 당을 공격하지 말았으면 한다”며“지금 추장관 의도는 이낙연 후보 개인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 추장관의 주장은 어려울때 추장관을 뒷받침했던 당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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