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호 최정, 홈런 단독 선두..'독수리 천적' 뷰캐넌 10승(종합)

천병혁 2021. 8. 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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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9회초 천금의 2루타·김현수 결승타..LG, kt 1-0 제압
상승세 KIA, 갈 길 바쁜 두산과 접전 끝에 5-5 무승부
SSG 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몸에 맞는공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최정(SSG 랜더스)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정은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1호와 22호 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최정은 양의지(NC)와 호세 피렐리(삼성·이상 21개)를 따돌리고 홈런 레이스 단독 1위가 됐다.

그러나 최정이 속한 SSG는 NC에 5-8로 패했다.

홈팀 SSG는 1회말 최정이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2회초 김태균이 샘 가빌리오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3회초에는 에런 알테어가 2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5-1로 달아났다.

SSG는 3회말 이현석의 솔로홈런에 이어 1사 1, 2루에서 최정이 적시타를 때려 3-5로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5회초 무사 3루에서 나성범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가빌리오를 강판시켰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대타 강진성이 좌월 2루타를 날려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7회말 최정이 다시 2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5-7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SSG 선발 가빌리오는 4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9안타로 7실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째를 당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NC 유니폼은 입은 이용찬은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뷰캐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에서는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입한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뷰캐넌은 5⅔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1회초 김헌곤이 우전안타, 호세 피렐라가 2루타를 친 뒤 구자욱이 희생플라이를 쳐 먼저 1점을 뽑았다.

한화는 1회말 2사 후 볼넷 2개를 고른 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중전안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전날 KBO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페레즈의 첫 안타다.

그러나 삼성은 3회초 1사 1, 3루에서 김동엽의 내야 땅볼과 강한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2점을 뽑아 3-1로 앞섰다.

4회초에는 상대 실책 속에 2사 1, 3루를 만든 뒤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5회초에는 2루타를 친 김상수가 폭투에 이어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점수를 보탰다.

삼성은 7-2로 앞서던 8회초에는 2안타와 사사구 4개를 묶어 대거 4득점, 11-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 홈런 [연합뉴스 자료사진]

1, 2위가 격돌한 수원에서는 피 말리는 투수전 끝에 LG 트윈스가 kt wiz를 1-0으로 눌렀다.

2위 LG와 1위 KT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줄었다.

결승점은 마지막 9회에 나왔다.

LG는 0-0인 9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천금 같은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6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우영이 1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 삼자범퇴로 합작 완봉승을 만들었다.

5-5 무승부로 경기 마친 KIA와 두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5로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2021.8.19 yatoya@yna.co.kr

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5-5로 비겼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전안타를 치자 보내기 번트에 이어 장승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4회초 1사 2루에서 김태진과 최형우가 연속 2루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두산은 5회말 2사 후 박건우가 좌전안타, 박계범은 볼넷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다시 4-2로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KIA는 6회초 김선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7회초에는 한승택이 솔로홈런을 그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상대 실책 속에 호세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날려 다시 5-4로 앞섰으나 KIA는 8회초 2사 2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중전 안타를 쳐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불펜을 총동원한 끝에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키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롯데의 1회말 공격 1사 만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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