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합작' 사령탑 극찬 "임찬규 최고, 정우영-고우석 완벽"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1득점이면 충분했다. LG가 팽팽한 투수전서 뒷심을 발휘, 1위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2위 LG는 1위 KT의 5연승을 저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비록 승을 챙기지 못했지만, 5회말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정우영의 1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더해 0-0 균형을 이어간 LG는 9회초에 결승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때린 게 신호탄이었다. LG는 이어 저스틴 보어를 대신해 4번타자에 배치됐던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마무리투수 고우석도 LG가 1-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종료 후 투수들을 극찬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고, 이어 던진 필승조 정우영-고우석이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해줬다. 서건창의 2루타, 김현수의 결승타 등 타선에서도 팀의 주축선수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8회말 구본혁의 호수비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20일 NC 다이노스전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예고했다.

[류지현 감독.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