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아프리카서 배 타고 유럽 향하던 난민 47명 숨져"

임은진 2021. 8. 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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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에서 배를 타고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난민 수십 명이 숨지는 참변이 또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3일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난민 54명이 배를 타고 북아프리카에서 출발했다.

앞서 IOM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7월 아프리카 서부와 대서양에 있는 카나리아 제도 간 바닷길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 2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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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북아프리카에서 배를 타고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난민 수십 명이 숨지는 참변이 또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3일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난민 54명이 배를 타고 북아프리카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엔진이 고장 나면서 승객들은 거의 2주 동안 음식물 없이 대서양 위에서 표류했다.

이들 기구는 "8월 16일 모리타니 해안 경비대가 발견했을 때 (54명 중 47명이 숨지고) 단지 7명만 생존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참변은 같은 루트에서 40명이 목숨을 잃은 지 불과 10일 만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IOM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7월 아프리카 서부와 대서양에 있는 카나리아 제도 간 바닷길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 2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IOM은 다만 모든 사고가 다 파악되지 않은 만큼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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