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예배 금지 위반'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명령.."법적 대응"

이호건 기자 2021. 8. 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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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주말마다 대면예배를 강행해 온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교회 측에 시설폐쇄 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설폐쇄 명령은 교회 탄압이라며 집행정지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같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교회를 폐쇄하면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단위 예배를 열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교회 측은 이번 주 대면예배를 강행할지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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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주말마다 대면예배를 강행해 온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교회 측은 바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이번 주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에 서울 성북구청 공무원들이 들어섭니다.

교회 측에 시설폐쇄 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달교/서울 성북구청 문화기획팀장 : 폐쇄된 시설임을 알리는 게시물 게시하고 현수막 게시를 할 수 있고요.]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100명 넘게 모여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공무원들의 현장점검도 길을 막고 거부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지난 15일) : 빨리 가! XX 주제에 어디 와서 찝쩍거려?]

운영 중단 명령과 함께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이 역시 무시했습니다.

결국 서울시와 성북구가 청문 절차를 거쳐 시설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지난달 28일) : 시설 운영 중단을 명령받은 자가 운영 중단 기간 중 운영 계속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3항에 따라 폐쇄명령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시설폐쇄 명령은 교회 탄압이라며 집행정지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같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성희/사랑제일교회 측 법률대리인 : 집행 정지하시라. 우리가 행정법원에서 효력 다투든지 이렇게 할 테니까.]

전광훈 목사가 교회를 폐쇄하면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단위 예배를 열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교회 측은 이번 주 대면예배를 강행할지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이들이 다시 대면예배를 열면 폐쇄명령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원형희)    

이호건 기자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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