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패럴림픽] 더 빨리 더 안전하게 '첨단 운동장비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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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패럴림픽(8월24일~9월5일)은 첨단 장비의 경연장이다.
2012 런던패럴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가 양발에 착용해 잘 알려진 '러닝 블레이드'는 육상뿐 아니라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 장애인 육상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비다.
도쿄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급진적 기술의 진보로 휠체어 육상에서는 시속 50㎞까지 달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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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패럴림픽(8월24일~9월5일)은 첨단 장비의 경연장이다.
2012 런던패럴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가 양발에 착용해 잘 알려진 ‘러닝 블레이드’는 육상뿐 아니라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 장애인 육상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비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부러지는 일이 벌어졌지만, 탄소섬유로 만드는 블레이드는 더 탄탄하고 가벼운 방향으로 진화했다. 도쿄패럴림픽조직위원회 누리집은 “러닝 블레이드는 혁명적인 첨단기술과 의족 디자인이 결합한 패럴림픽 육상의 상징”이라고 평했다.
휠체어는 종목별로 견고하거나, 빠르거나, 가벼운 특성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배드민턴에서는 휠체어에 앉아서 뒤로 180도 가까이 몸을 젖혀도 안정감을 잃지 않게 설계돼 있다. 농구에서는 육상 휠체어보다 직경이 큰 림을 사용해 추진력을 급정지나 방향전환에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육상에서는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바퀴 3개의 삼륜차 형태의 휠체어가 쓰인다. 도쿄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급진적 기술의 진보로 휠체어 육상에서는 시속 50㎞까지 달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럭비 휠체어에는 거친 경기 특성에 맞춰 충격에 잘 견딜 수 있는 알루미늄이나 티타늄 소재가 사용된다.
사이클 경기에서도 시속 60㎞ 이상의 속도경쟁이 펼쳐지는데, 손을 하나밖에 쓸 수 없는 경우에는 핸들의 위치를 변경하고, 의족의 경우 페달에 발을 붙여 경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첨단기술만이 전부는 아니다. 시각장애 수영에서는 선수들이 반환점을 돌거나 목표지점에 들어올 때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선수의 머리나 어깨를 쳐주는 ‘태퍼’라는 장비가 필요하다. 막대기 끝을 뭉툭하게 만들어주면 돼, 개인이 제작할 수도 있다. 다만 경기에 사용하려면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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