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0호 홈런에 블게주도 '좋아요', 원정팬도 '함성 4초간 발사'

신원철 기자 2021. 8. 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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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전국구 스타다.

'원정팀 선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시즌 40호 홈런에 미겔 카브레라의 통산 500홈런을 더 기다렸을 디트로이트 팬들도 환호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1번타자 투수로 나와 8이닝 6피안타(1홈런) 1실점, 4타수 1안타(홈런)을 기록했다.

코메리카파크를 찾은 많은 디트로이트 팬들은 경기 상황을 잊고 오타니의 홈런에 함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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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40홈런을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과연 전국구 스타다. '원정팀 선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시즌 40호 홈런에 미겔 카브레라의 통산 500홈런을 더 기다렸을 디트로이트 팬들도 환호했다. 홈런왕 경쟁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까지 반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1번타자 투수로 나와 8이닝 6피안타(1홈런) 1실점, 4타수 1안타(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은 2-1로 앞선 8회초에 나왔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오타니는 점수 차를 1점 더 벌리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홈런 타구가 날아가는 동안 디트로이트 팬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홈런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4초. 코메리카파크를 찾은 많은 디트로이트 팬들은 경기 상황을 잊고 오타니의 홈런에 함성을 질렀다. 원정 팬들까지 사로잡은 오타니는 유유히 그라운드를 돌아 홈을 밟았다.

홈런 공을 잡은 어린이 팬도 사실 디트로이트 팬이었다. 이 어린이는 환하게 웃으며 두 팔을 들고 기뻐했다.

오타니의 홈런에 기뻐한 사람이 또 있다. 바로 게레로 주니어다. 메이저리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타니의 홈런 영상이 올라오자 두 눈이 하트로 바뀐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19일까지 35홈런으로 오타니에 이어 홈런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게임에서도 미소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경쟁자의 홈런에 기꺼이 박수를 보내는 게레로 주니어를 보며 많은 팬들이 감명을 받았다.

한편 오타니는 19일까지 투수로 18경기에서 100이닝을 투구하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은 120개를 잡았다. 이대로 가면 신인이던 2018년 10경기 51⅔이닝 63탈삼진을 무난하게 넘을 수 있다.

타석에서도 MVP급 활약이다. 홈런 1위에 타점 4위(87개) 도루 공동 9위(18개)다. 40홈런치는 투수의 등장에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언론도 연일 환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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