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인종 차별 발언에도 무덤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손찬익 2021. 8.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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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인배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자신을 향한 인종 차별적 발언에 개의치 않았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TV 중계를 맡은 밸리 스포츠 야구 해설가 잭 모리스는 오타니의 6회 타석에서 "오타니에게 어떻게 던질 것인가?"라는 아나운서의 질문을 받자 "매우 신중하게 던지겠다"는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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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역시 대인배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자신을 향한 인종 차별적 발언에 개의치 않았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TV 중계를 맡은 밸리 스포츠 야구 해설가 잭 모리스는 오타니의 6회 타석에서 "오타니에게 어떻게 던질 것인가?"라는 아나운서의 질문을 받자 "매우 신중하게 던지겠다"는 답을 했다. 

아주 평범하고 맞는 답변이었는데 발음과 억양이 달랐다. 아시아 특유의 엑센트를 흉내 냈다는 것이다. 그러자 SNS상에서 모리스를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다. 모리스는 9회가 되자 "내 발언이 누군가를 공격했다면, 특히 아시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30여 초간 사과했다. 

이에 밸리 스포츠는 잭 모리스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리고 "우리는 편견이나 차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의 무감각한 발언에 깊이 사과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오타니는 19일 경기에서 투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고 2-1로 앞선 8회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빅리그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듣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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