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튀어나온 3m 뱀..베테랑 뱀잡이한테 딱 걸렸다

이선영 에디터 2021. 8.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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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 대형마트에서 약 3m 길이의 비단뱀이 튀어나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헬라이나 알라티 씨는 호주 시드니에 있는 대형마트 울워스에서 식자재 쇼핑을 하다 선반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비단뱀을 마주했습니다.

알라티 씨와 함께 쇼핑 중이던 힐러리 레이 씨는 마트에 나타난 뱀의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뱀이 익숙한 알라티 씨는 침착하게 상황에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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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 대형마트에서 약 3m 길이의 비단뱀이 튀어나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헬라이나 알라티 씨는 호주 시드니에 있는 대형마트 울워스에서 식자재 쇼핑을 하다 선반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비단뱀을 마주했습니다. 

알라티 씨와 함께 쇼핑 중이던 힐러리 레이 씨는 마트에 나타난 뱀의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레이 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진열대에서 불쑥 몸통을 내민 뒤 혀를 날름거리며 주변을 살피는 뱀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알라티 씨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뱀이 20cm 정도 거리에 있었다"며 "내가 뱀을 발견해서 다행이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크게 놀랐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알라티 씨가 크게 놀라지 않은 이유는 그가 과거 자원봉사를 하면서 뱀을 20번 이상 잡은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뱀이 익숙한 알라티 씨는 침착하게 상황에 대응했습니다. 우선 마트 직원들에게 뱀을 발견했다고 알린 뒤 집에서 포획 장비를 가져왔습니다. 이어 선반 위에 있던 뱀을 가방에 담아 옮긴 뒤 근처 숲에 풀어줬습니다. 

알라티 씨는 "독이 없는 뱀이었고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다"며 "아마도 천장에서 뱀이 내려와 진열된 향신료 뒤에 밤새 숨어 있었던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뱀을 지나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Hilary Leigh'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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